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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롯트 카쿠노 m닙을 베스트펜에서 주문하였다. 컨버터는 기본 내장이 아니며, 추가금 8500원으로 구매해야 한다. 파이롯트 롤파우치더 함께 구매하였는데, 이것에 대하여서는 나중에 쓰도록 하고.. 먼저 카쿠노 연보라색을 구매하였다. ​



가격대에 걸맞게 아기자기한 느낌이며 굵은 닙을 선호하는데 마침 F닙은 품절이고 M닙만 주문 가능하여 M닙 주문을 하였다. 일제 닙답게 두꺼운 M닙 조차도 펠리칸 EF와 같거나 더 얇게 나온다.​




펠리칸 M600 EF, 펠리칸 M200 M, 트위스비M닙과 비교한 사진이다.

만년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즈음에는 금닙이 무조건 최고인 줄 알았고, 연성 닙에 굉장히 호기심이 많았지만, 세미플렉스 모델 정도까지 구해보고 나서 공부 할 때는 전혀 쓸모가 없겠구나 싶었다. 금닙은 오히려 아껴쓰는 데 신경이 쓰여 공부가 잘 안되며, 연성은 필압을 빼고 쓰느라, 혹은 필기를 하다가도 필압이 들어갈 때 획 굵기 차이에 신경쓰느라 집중을 잘 못했던 면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라미 사파리, 파이롯트 카쿠노, 세일러 클리어캔디 등에 더 관심이 간다. 그리고 오히려 스틸닙이 개인적으로는 필기감이 훨씬 마음에 든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다.



카쿠노 구매할때 같이 구매한 con-50컨버터이다. con-70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에라보에서는 컨버터 특유의 구조 때문에 헛발이 생기는데 강성닙에선 전혀 결함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on-70이 만약 호환된다면 나같은 경우는 con-70을 쓸 의향도 있다. 컨버터 충전 방식이 굉장히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con-50도 있어서 나쁠 것은 없기 때문에 다음 파이롯트 펜을 구매할 때는 con-70을 포함하거나 선택할 것이다.



카쿠노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한 파이롯트 롤파우치이다. 그냥 각진 파우치보다는 롤파우치가 더 실용적일것 같아 여기저기 오프라인에서 찾아 헤매다가 결국은 찾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눈을 돌려 검색을 하다가 결국 찾아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든다.

카쿠노는 필기 시에 고가의 만년필과 비교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으며, 학교에 들고다면서 공부를하거나 여기저기 낙서하고,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에는 이러한 저가 만년필이 아주 좋을 것이다.

베스트펜에서 주문하고 나서 한가지 실망한 것은, 주문과 입금을 5시 이전에 하였는데 그날 발송이 되질 않았고 게다가 다음날 발송된 시각도 7시가 넘어서였다.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주문하긴 했으나 하루 늦게 발송되어 아쉬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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