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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MX Master 3 마우스를 잘 사용하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Logitech Options 프로그램을 실행하니 업데이트를 하라고 알림이 뜨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업데이트 버튼을 눌렀다. 일을 하다가 마우스의 옵션을 바꿔야 해서 Logitech Options를 켰는데 업데이트 때문에 일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펌웨어 업데이트 중 고장

 

 마우스 펌웨어를 업데이트를 계속 기다렸다. 그러나 업데이트가 끝나지 않았다. 10분을 넘게 기다리니 업데이트에 실패했다면서 업데이트를 계속 재시도한다. 업데이트를 재시도 하는 중에도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마우스의 초록색, 빨간색

불빛이 번갈아가면서 계속 깜빡였다.

 

 3~4회 업데이트를 재시도해도 업데이트 완료가 되지 않았다. 또다시 업데이트를 시도했다. 처음 실패부터 초록/빨강 LED는 계속 번갈아가며 깜빡였다. 답답했다. 그래서 Logitech Options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마우스를 껐다가 다시 켰다.

 

그러나 마우스는 계속 동작을 하지 않았다. 마우스를 아무리 움직여봐도 화면에 있는 커서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계속 빨간색/초록색 불은 번갈아가며 들어왔다.

 

 

상담사 연결

 

마우스가 고장난 것 같아 A/S 신청 방법을 알아보았다. 먼저 로지텍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 불량 증상을 설명하고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로지텍 서비스센터
연락처 : 00798-601-8207(국제전화이며 전화를 받는 사람이 비용을 부담함)
상담 시간 : 월~금 9시 30분~17시 30분

 

 

 전화번호가 이상해서 뭔가 사기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전화를 해봤다. 말투가 어눌하다. 조선족 혹은 외국인이 받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 마우스의 증상을 설명해주는데 잘 알아듣는건지도 걱정이 됐다. 이야기를 하면 계속 반박자 느리게 답변을 했다. 해결 방법을 메일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바이러스가 있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

 

 통화를 끝내고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윈도우 안전모드에 들어가 재설정을 해보라는 것이었는데 먹힐 리가 없었다. 마우스에서 오류가 났다고 계속 신호가 나오는데 말이다. 그래도 위의 방법을 시도해본 후에 마우스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메일로 답장을 보냈다. 보내준 메일의 방법으로는 마우스의 오류가 고쳐지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보냈다.

 

 

 

 메일로 문의를 보냈더니 바로 답변이 왔다. 전화보다 덜 답답했다. 증상을 확실하게 설명해 보낼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었다. 제품의 P/N, S/N을 보내달라고 답변이 왔다. 그리고 다른 컴퓨터에서도 똑같이 작동이 안되면 수리를 하는 것을 권했다.

 

 

 

 마우스를 껐다가 켜도 계속 빨간색/초록색 불만 번갈아 들어왔기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컴퓨터에서 블루투스 검색을 아무리 해도 검색이 되질 않았다. 바로 수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날 저녁에 집에 가서 바로 P/N, S/N을 적어 메일로 보냈다. 다음날 영업시간이 되어 바로 답변이 왔다.

 

 

 

 

 

고장난 제품 발송

 

 미리 A/S센터에 전화를 해 재고가 남아있는지 확인을 하고 택배센터로 발송을 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나는 확인 절차 없이 택배를 포장해 바로 보냈다. 12월 11일에 편의점택배를 이용해 발송했다. 메일 상에는 선불로 보내라고 되어있어 메모와 함께 택배를 선불로 발송했다.

 

택배를 보낼 때 작성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품을 돌려받을 주소 :
이름 :
연락처 :
구체적인 고장 내용 :

 

제품을 보내야 할 곳의 정보(강동 로지텍 서비스 센터)는 다음과 같다.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424 4층
받는사람 : 로지텍 서비스 센터
전화번호 02-470-9354

 

로지텍 A/S센터에서의 연락

 

 12월 18일. 로지텍 택배서비스센터에서 문자 연락이 왔다. MX Master 3 제품의 재고가 없어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는 문자였다. 제품 입고가 12월 마지막 주에 된다고 연락을 받았다.

 

 

 

 

 

수령

 

 마우스 수리에 관해 잊혀질 때 쯤 택배가 발송되었다는 문자가 롯데택배에서 왔다. 이 택배가 마우스 수리 관련한 택배인줄도 몰랐다.

 

 

 다음날 택배가 배송된다는 문자가 왔다. 그제서야 A/S 받은 마우스가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우스 확인

 로지텍 박스에 수리를 의뢰한 마우스가 배송되었다.

 

 

 박스를 열어보니 애어캡에 수리내역서와 마우스가 들어있었다. 포장된 것만 보면 마치 새 마우스가 박스째로 들어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열어보니 수리내역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불량 증상은 펌웨어 업데이트 안됨'이라고 한다. 동일제품으로 교체 처리를 받았다.

 

 

 확인해보니 정말로 그냥 새제품이 들어있었다.

 

후기

 마우스 업데이트 버튼을 생각없이 눌렀다가 급하게 일을 해야 할 시간에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 게다가 업데이트 도중 오류가 발생해 마우스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마우스를 완전히 교체받는데까지도 시간이 거의 한 달이나 소요되었다. 오래 걸렸으나 마우스를 새것으로 다시 받았다는 것이 다행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로지텍 기기가 고장났을 때 이 글이 다른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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