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예전에 커피를 마시다가 다른 차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어 홍차를 이것저것 사 먹어본 적이 있다. 홍차를 쉽게 마시는 방법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티백을 사서 마시는 것이다. 트와이닝스, TWG 등 여러 브랜드의 홍차를 마셔봤는데, TWG는 가격이 비싸서 쉽게 마실 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차들도 몇 가지 있어 어떤 것은 굉장히 싫어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도 맛이 없던 차 종류들은 한 박스를 통째로 산 것이 아니라, 세트 구성으로 조금씩 들어있는 것을 구매했기에 그나마 고통이 덜했다.

 

마음에 들었던 차 4가지

 내가 마셔보고 다음에도 또 구매할 의사가 있었던 차는 4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겠다. TWG에서 나온 차들을 모두 마셔보지는 못했고, 유명한 것과 선물 받은 것들 중에 맛있었던 것을 정리했다. 일부는 국내에 투썸플레이스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1) 실버문

 실버문 티는 녹차이다. 설명에는 딸기향과 바닐라향이 들어가있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별로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향이 첨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셨다면 더 신경 써서 마셨을지도 모른다. 다만 녹차 치고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쓰지도 않으면서 향긋해 굉장히 맛있었다. 캔으로도 구입해 마실 의향이 있다.

 

 

2)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잉글리쉬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얼 그레이와 더불어 홍차를 마실 때 기본적으로 마시게 되는 차이다. 무난한 맛이다. 얼 그레이는 향이 너무 진한 데 반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처음 홍차를 접하는 사람이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3) 1837 블랙 티

 1837 블랙 티는 투썸플레이스에서 처음 접했다. 그냥 홍차인줄만 알고 주문을 했는데 과일 향이 나 인상적이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보다 더 부담이 없다고 생각한다. TWG에서만 나오는 홍차이며, 초보자들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박스로 구매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투썸플레이스에서 한 잔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4) 프렌치 얼 그레이

 얼 그레이는 홍차를 접할 때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차이다. 특이한 향이 처음에는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얼 그레이에 적응이 되고 한동안 얼 그레이만 마신 적이 있다. 자극적인 향이 있지만 느끼한 음식을 먹었을 때 입가심으로 아주 좋은 것 같다.

 

 

 학생 때 여러가지 홍차를 즐겨보고자 관심을 가졌으나, 너무 많은 지출이 생겨 저렴한 티백만 사서 마실 수 있었다. TWG 차도 자주 마시지 못했다. 언젠가는 한 번 어떤 카페에 가 랍상소우총을 마신 적도 있다. 굉장히 인상 깊었다. 같이 간 지인은 목초액(?) 냄새가 난다고 하기도 했다. 

 

 미래에는 여유가 생겨 다기에도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 또 캔에 들어있는 차들을 한두가지씩 사서 즐겨보고 싶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