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퇴직을 하고 싶어 배달 알바로도 생활이 가능할까 궁금해 도보 배달을 시작했다. 워낙 걷는 것이 빨라 도보 배달에 자신이 있었다. 배민커넥트 가입을 하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배달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조금 무서웠다. 어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두 건 하다보니 점점 익숙해졌고 이것으로 삶을 지속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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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 [사업] - 배민커넥트 안전교육 사이트 주소 및 정답
첫 배달은 김밥천국과 비슷한 음식점에서 어떤 사무실로 점심 배달을 하는 일이었다. 1월 중순이어서 날씨는 아직 추웠다. 식당에 걸어서 도착을 한 뒤, 배민 라이더스 앱에서 가게도착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나서 배민 라이더스 앱에 뜨는 코드를 식당 직원에게 보여줬다. 음식을 바로 받아 식당에서 나왔다. 음식을 수령했으면 픽업 완료 버튼을 누른다. 가끔 감기 조심하세요, 조심히 오세요 등의 문구를 보면 말 한마디에 참 고마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식당에서 배달지까지 거리는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식당에 가니 음식 포장이 되어있었는데, 커다란 봉지 2개를 배달해야 했다. 이 때 느꼈다. 배달 가방이 왜 필요한지를. 양손 가득 음식을 들고 가니 스마트폰을 볼 수가 없었다. 스마트폰에 배달 앱이 설치되어 있었고 배달 목적지가 지도로 표시되는데 양손 가득 무언가를 들고 있으니 계속 이렇게 했다가는 배달에 지장이 생기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배달가방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또다른 문제는 음식이 식을까봐 걱정이 된다는 것이었다. 5분정도 되는 거리여서 다행이지 추운 날씨에 포장된 음식을 그냥 들고다니면서 10분~20분 걸었더라면 음식이 다 식어버렸을 것이다. 보냉백에 음식들을 담아 배달하는 것이 배달 일을 하는데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두 번째 배달은 B마트 배달이었다. B마트 배달은 처음이어서 가본 적도 없었기에 겁이 났다. 당황하면 어쩔까, 배달 물건은 제대로 가지고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B마트에 도착했다. 포장된 물건들이 선반에 나열이 되어 있었다. 처음에 애먹은 것은 물건을 찾는 일이었다. 배달을 시작한 지 2주가 넘은 지금은 능숙하게 물건을 찾는다. 그러나 처음에는 어떻게 물건들이 분류가 되어있는지 알 수가 없었기에 모든 물건을 찾아 뒤지기 시작했다.
B마트에 도착해 가게도착 버튼을 누르면 B마트 픽업 버튼을 눌러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그러면 자동으로 픽업 완료가 된다. 물건들은 코드 4자리 중 맨 마지막자리 숫자별로 분류되어 있다. 코드의 맨 끝자리만 보고 선반에서 찾아 물건을 픽업하면 된다.
B마트 건은 배달 가방도 없는 나에게 아주 적합한 배달이었다. B마트는 배달이 되는 편의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B마트 배달을 잡게 되면 내가 B마트 지점으로 이동해 포장된 물건을 수령해 배달을 하는 방식이다. 물건은 B마트 봉지에 담겨 있고 입구가 묶여 있다. 대부분 편의점에 있는 물건 같은 것들이어서 일반적인 책가방에 넣어 배달이 가능하다. 자본이 없는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B마트만 집중적으로 뛰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지일 것이다.
도보 배달을 하기 위해서는 보냉백, 배낭만 있으면 된다. 그나마 신경써야 할 것은 신발 정도이다. 도보 배달을 하겠다고 무턱대고 배낭, 신발을 사는 행위를 저지르지는 말자.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물건을 사대면 몇일 가지 않아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았던가. 나는 생각을 바꿔서 배달로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라고 권한다. 실제로 나도 그렇게 하려고 준비중이다. 처음에는 보냉백을 사던지, 전기자전거를 살 생각이다.
아무튼 도보 배달에는 가방밖에 필요한 것이 없다. 그나마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이 떨어져도 튼튼하게 보호해줄 케이스나 핑거스트랩 혹은 손에 잘 고정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도보 배달에는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이 어울리는 것 같다. 필자는 아이폰 12 미니를 사용중이다. 내가 만약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사용했더라면 배달 시에 불편함을 많이 겪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화면이 큰 스마트폰의 가장 큰 문제는 한 손으로 조작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1주차 20시간을 거의 채워 배달을 했더니 배달료로 총 116,100원을 수령했다. 실제로 지급받은 금액은 109,570원이다. 도보 배달이어서 수수료 및 세금이 덜 나간다. 배달료 116,100원 중 소득세 3,480원, 주민세 340원, 산재보험료 2,710원이 공제되고 수익금이 지급되었다.
가장 돈을 못 벌때는 최저시급보다도 못하다. 한 시간에 성과가 좋지 않을 때는 2건 정도 배달을 수행할 수 있다. B마트 배달에 최저요금까지 겹치면 건당 2,900원이라는 극악의 수익을 보인다. 시급 5,800원인 것이다. 그러나 간혹 눈,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우면 프로모션 1,000원이 지급된다. 그러면 시급으로 환산했을 때 최저시급 이상을 지급받는 경우도 생긴다.
도보 배달은 건수가 그리 많지 않아 일반배차로는 배달을 잡기가 조금 까다롭다. 그래서 AI배차를 이용하는데, AI배차를 이용했을 때 간혹 여러 건의 배달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면 한 시간에 3~4건의 배달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배달을 하면서 다른 확장성 있는 사업을 할까 고민을 하는 중이다. 전기자전거, 헬멧, 배달가방을 마련한다면 주당 한도 시간인 20시간을 채운다고 하더라도 수익이 꽤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도보 배달은 계속 하려고 하는 중이다.
이 글이 배달을 부업으로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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