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내가 아침으로 주로 먹는 것은 냉동 볶음밥이다. 조리하는 시간도 짧고 반찬 없이도 먹을 수 있어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쿠팡에서 다양한 볶음밥을 시켜 먹는다. 주문을 하면 다음 날 새벽에 오기 때문에 최소한의 수량만 주문을 해도 된다. 쿠팡 덕에 냉장고에 음식들이 가득 차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 그나마 적어진것 같다.

 

 전에는 간장버터 새우볶음밥, 햄야채 볶음밥, 닭갈비 볶음밥, 새우볶음밥, 잡채볶음밥 등을 번갈아가며 주문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볶음밥에 도전해봤다.

 

 쿠팡 상세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이다. 실제 볶음밥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난다.

 

 

 영양정보는 별로 관심이 없다. 중량이 나에게는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동안 먹었던 볶음밥들은 양이 너무 많아 아침 한 끼로는 부담이 되는 양이었다. 그래서 끼니 때마다 반 봉지씩 먹었다. 볶음밥을 반 봉지씩 전자레인지에 데우려면 2분 정도만 돌리면 된다. 3분을 돌려버리면 수분이 약간 날아간다. 이것도 나름 맛있기도 하다. 닭갈비 집 등에서 볶음밥을 만들 때 만들어진 누룽지 같은 맛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전하고 맛있게 데우려면 2분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이번에 주문한 갈비맛 치킨밥은 중량이 200g이다. 반 봉지만 먹으면 100g이다. 조금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침을 너무 적게 먹어버리면 너무 일찍 배고파진다. 이번에는 200g을 전부 데웠다. 위에서 언급했던 볶음밥들은 중량이 300g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자레인지에 볶음밥을 데웠다. 치킨 냄새, 토마토 냄새 등이 나는 것 같았다. 맛있어보였다. 200g을 다 데워버리니 양이 조금 많다는 생각은 든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 전, 국그릇에 냉동 볶음밥을 모두 부었는데 약간 넘칠듯한 만큼의 양이었다. 수북하게 쌓였다. 전자레인지에 3분을 조리하고 나니 부피가 조금 줄어들었다. 아침 치고는 많은 양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반봉지만 먹기에도 조금 애매하다. 스크램블 에그 같은 것을 같이 먹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한숟갈 떠먹어봤다. 후추 향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 토마토소스를 넣고 볶은것 같은 맛도 난다. 그러나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치킨이 여기저기 들어있는데 씹는 맛이 있다. 

 

 

 아침을 간단하게 때우기 위해 다양한 볶음밥을 주문해 먹어봤다. 청정원의 볶음밥과 쿠팡의 볶음밥을 다양한 종류로 먹어봤다.

 

 청정원 볶음밥은 내 입맛에 잘 맞지 않았다. 밥물이 다르다 라고 포장에 적힌 볶음밥 3종을 먹어봤는데 정말 별로였다. 새우볶음밥에는 당근이 들어있는데 씹히는 것이 너무 아삭아삭하게 씹힌다. 나는 이러한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닭가슴살 볶음밥은 표고 우린물을 넣었다는데 향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계란야채 볶음밥이 그나마 제일 무난하다.

 

 청정원 볶음밥을 먹기 전에는 쿠팡에서 많이 주문을 했다. 청정원 '밥물이 다르다'라고 적혀진 제품보다는 쿠팡 볶음밥들이 훨씬 맛있는것 같다. 일례로 잡채볶음밥에도 당근이 들어가는데 아삭아삭한 느낌이 없어 개인적으로는 이 당근이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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