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이대 에그 앤드 스푼 레이스에 다녀왔다. 평소에 이대에 자주 가는데 자주 가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스푼 레이스도 그중 하나이다. 이대에 가서 자주 식사를 하는 곳은 불밥, 가야가야, 한솥도시락, 맘스터치, 아비꼬, 피자스쿨, 버거앤치즈, 할리스커피 등이 있다. 이 중 몇 군데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알게 되었는데 맛이 참 괜찮다. 골목식당에 나온 가게는 가야가야, 버거앤치즈이다. 그 외에는 체인점이 많아 어딜 가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맛이 보장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가기에도 좋다. 불밥은 이대에만 있는 오래된 식당인데 외국인도 많이 오고 특색 있는 집이다.

 

 오늘은 에그 앤드 스푼 레이스에서 먹은 음식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메뉴판을 받아 첫 페이지 세 번째에 있는 세트를 주문했다. 와플 디쉬, 봉골레 파스타, 에이드가 나오는 세트였다. 에이드는 세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오렌지 에이드를 택했다.

 

 

 매장에 들어가니 우리가 두 번째 손님이었다. 첫 번째 팀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주문을 했는데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조금 기다려야 했다. 정확히 재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10분 넘게 음식을 기다렸던 것 같다. 음식을 받고 나서 이것들을 만드는데 오래 걸리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토스트 디시(Toast Dish)를 주로 주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와플 디시로 주문을 했다.

와플 디시(Waffle Dish)

 와플 디시를 먹어보니 토스트보다는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플이 더 맛있었던 것도 한몫하는 듯했다. 내 기억으로는 프렌치토스트가 나왔던 것 같은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소시지, 베이컨과 토스트를 함께 먹는 것보다 와플과 나머지 음식들을 같이 먹는 게 더 조화를 잘 이룬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트로 주문했던 파스타이다.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다. 조개와 매콤한 고추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처음 먹었을 때는 해산물의 향이 풍겼다. 매콤한 맛이 오일의 느끼함을 가려주는 역할을 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봉골레 파스타

 

 

 

 에이드 3종 중에서 오렌지 에이드를 주문했다. 손잡이가 달린 메이슨 자(Mason Jar) 형태의 컵에 오렌지 과육과 얼음을 빙수처럼 갈아 올려놓은 에이드가 나왔다.

오렌지 에이드

 

 

 

 

 

 두 명이서 스푼 레이스에 갔는데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다 먹었다. 

 

 

 조개의 양도 꽤 되었다.

 

 이대에는 상가들이 많이 망해 임대문의 팻말이 너무 많이 붙어있다. 유명한 프랜차이즈도 하나둘씩 망해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신내떡(신이내린떡볶이)도 이대에 있었다. 원래 노량진에 있는 줄 모르고 이대에 있는 신내떡에 자주 간 적이 있다.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거주하는 곳 근처에 있던 신내떡이 사라져 아주 아쉬웠다.

 

 오늘은 에그 앤드 스푼 레이스에 가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가서 식사를 하는데, 오늘은 음식값을 계산하는데 계산을 해주시는 분께서 러스크를 두 봉지 서비스로 주셨다. 요즘 사람들이 이대에 잘 오지 않아 장사도 힘드실 텐데 서비스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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