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를 산 지는 오래되었는데 발 커버를 씌우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의자를 빼거나 넣을 때 소리가 너무 크게 난다는 것이었다. 소리가 나는 것은 나에게는 상관이 없었지만 아랫층에 사는 사람에게는 조금 미안한 일이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게다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하고 있어 새벽에 아래층에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쿠팡에서 의자 발 커버를 구입해보려고 했다. 검색을 해봤는데 테니스공으로 된 의자 발 커버는 상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점은 4개(1세트)를 파는 것이 아니라 3세트, 4세트씩 묶음상품으로 판매를 한다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의자 발 커버가 하나만 필요했기에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달여간 발커버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선뜻 구매버튼에는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다이소에 들렀는데 쿠팡에서 파는 제품과 같은 제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1세트 단위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나는 테니스공이 4개만 필요했기에 바로 구입을 했다. 2천원 정도 주고 구입을 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테니스공 1개당 가격이 쿠팡보다 더 비싸더라도 여유분을 더 사는것보다 나에게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것이 절약이라고 생각했다.
의자 발 커버는 테니스공에 단순하게 + 형태로 칼집을 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었다. 의자 다리에 끼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의자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문제점이 있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의자는 나무의자인데, 다리가 꽤나 두껍다는 것이다. 의자 발 커버를 살때도 그 점은 잊지 않고 있었다. 조금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테니스공 의자 발 커버를 구입해 끼워보려고 했다. 기존에 + 형태로 칼집이 나 있었는데, 구멍이 너무 작아 의자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칼집을 더 내기로 했다.
칼집 양쪽으로 폭을 1.5배 정도씩 더 늘렸다. 그래도 의자에 끼우기는 힘들었다. 테니스공을 잘 벌려 의자에 겨우 끼우기는 했다. 소음이 아예 없어지니 한결 편했다.
이 테니스공은 칼집이 조금 부족했다. 손으로 벌리다가 오른쪽처럼 곡선으로 고무가 찢어졌다. 의자를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내가 사용하는 의자 다리의 폭을 잰 것이다. 앞쪽 다리는 폭이 약 3.5cm x 3.5cm정도 되었다. 그러나 뒷쪽에 있는 의자다리는 더 두꺼운 것이 문제였다.
의자 뒷쪽 다리는 약 4.7cm x 3cm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테니스공을 끼우는데 조금 힘이 들었다. 그래도 안들어가지는 않았다.
의자 발에 테니스공을 끼우니 드르륵 하는 소리가 없어져서 아주 좋았다. 부드럽게 의자를 넣고 뺄 수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먼지가 많이 쌓이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의자 발 커버를 구입했으니 다음에 먼지가 너무 쌓여 처치곤란일 때는 하나 더 구매해 교체를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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