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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한 해동안 불렛저널 방식으로 다이어리를 유용하게 사용했다. 로이텀 포켓 노트와 몰스킨 포켓 노트를 불렛저널로 사용해본 후기를 남긴다.

 

 2020년에는 5권의 포켓사이즈 노트를 사용했다.

 

 먼저 사이즈 비교이다. 위에 있는 노트가 몰스킨, 아래가 로이텀이다. 몰스킨이 약간 더 두꺼운것을 알 수 있다. 로이텀은 세로로 사이즈가 조금 더 크다. 

 


 몰스킨은 로이텀보다 페이지수가 조금 더 많다. 

 

 

 로이텀과 몰스킨의 크기 비교. 가로 폭은 두 노트가 거의 비슷하다. 높이만 약간 차이가 난다. 또다른 차이점은 가름끈의 개수이다. 몰스킨은 가름끈이 1개, 로이텀은 2개이다. 3개까지 있었더라도 유용하게 사용했을듯 싶다. 로이텀 불렛저널 전용 노트가 있는데 그것은 가름끈이 3개가 부착되어 있기는 하다.

 

 

 이건 고무줄이 떨어진 로이텀 노트이다. 소프트커버 노트를 사용하면서 페이지 중간에 유니 스타일핏 볼펜을 끼워 다녀서 그런것 같다.

 

 

 왼쪽이 몰스킨, 오른쪽이 로이텀 노트이다. 차이는 인덱스가 있느냐이다. 오른쪽이 인덱스가 있는 로이텀 노트이다. 인덱스는 불렛저널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이다. 목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몇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목차에 적어두면 나중에 찾아보기가 편하다. 따라서 로이텀 노트는 개별 페이지마다 페이지 번호가 매겨져 있다.

 

 

 왼쪽 몰스킨, 오른쪽 로이텀 노트. 두 노트 모두 맨 뒤에 주머니가 있다. 카드, 현금, 명함을 넣어 다니면서 지갑으로 사용한 적도 있다. 

 

 

 아래는 로이텀 포켓 하드커버 노트에 펜루프(펜홀더)를 장착한 것이다. 예전에는 유니 스타일핏 볼펜을 소프트커버 노트 중간에 끼워 다녔다. 그러나 하드커버를 구매하고 나서 노트 중간에 펜을 끼울수 없게 되어 펜루프를 구입했다. 스타일핏 볼펜 사이즈가 아주 잘 맞는다. 스타일핏 멀티펜은 약간 끼우기 어려울듯 하다.

 

 

 노트 내부. 제일 좌측이 몰스킨, 나머지는 로이텀이다. 몰스킨은 페이지 번호가 매겨져 있지 않아 내가 직접 매겼다. 나머지 로이텀 노트는 페이지 번호가 매겨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몰스킨 클래식노트 스퀘어드 하드커버, 블랙 포켓(Pocket), 1개 로이텀 노트 하드커버 포켓 포트 레드, 상세설명 참조, SQUARE - 모눈

 

 불렛저널 방식으로 노트를 사용한다고 해도 몰스킨이 불편한 것은 아니다. 노트 정리를 할 시간이 많아 인덱스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할 일이 너무 많아 그렇게 철저하게 정리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몰스킨 노트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인덱스 작성이 필수라면 로이텀 노트를 사용해야 한다.

 

 불렛저널을 사용하면서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이라면 다음날 계획에 이전 계획을 옮겨 써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일정관리 앱을 사용하면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일을 자동으로 다음날에 입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이것은 또다른 단점이 된다. 할 일이 쌓여도 해결을 하지 않는다. 불렛저널 혹은 프랭클린 플래너와 같은 아날로그 노트는 할 일을 적고 다음날로 미룰 때 너무 번거롭다. 그 귀찮음을 없애기 위해 그날 해야 할 일의 양을 제한하고, 모두 완수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또한 일기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적게되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아날로그 노트를 사용하는 것은 불편함이 있지만 한장씩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실물로 나의 역사가 쌓여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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