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인간(동물)은 자유를 원한다. 대부분의 인간은 눈앞의 자유를 얻기 위해 미래의 자유를 포기한다.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 그래서 참을성만 조금 있으면 빠르게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어리석은 생각을 한다. - 내 꿈은 건물주이다. 월세를 받아가면서 놀러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 나도 누구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매일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살고 싶다. / 로또에 당첨되면 바로 일을 그만두고 집 한 채 사서 놀고 먹을거다. / 등등등

 

 위와 같은 상상(망상)을 하면서 지금 당장 위의 예시 중 하나라도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지는 않는다(로또는 운의 영역이므로 제외). 그러면서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고, 월급이 들어오는 만큼 혹은 그 이상을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마음속에 정해버리고 소모한다. 무리한 여행을 하고 갖가지 물건들을 사들여 집에 쌓아둔다.

 

 누군가는 늙어서 돈 많으면 뭐하냐고 하겠지만(뻔한 레파토리) 나는 늙어서도 구린 곳에 살면서 남에게 굽신대는 것이 더 두렵다.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는 곳, 꺼려하는 곳, 싫어하는 곳에 들어가야 한다(그렇다고 진짜 구린 곳을 가면 안 된다. 남들이 가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좋은 곳이 분명히 있다. 이것을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투자 뿐만이 아니다. 사업의 영역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돈은 물과 같다.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수익률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돈이 한 부분에 가득 차게 되면 비어있는곳으로 다시 흐르게 된다. 이런 곳을 계속 찾아다니면 돈을 번다. 잘, 자주 찾으면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다.

 

 나는 처음에는 조기 은퇴라는 단어에 꽂혔다. 그러나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나에게 조기 은퇴라는 단어는 단지 현재 직장이 나에게 맞지 않았기 때문에 내 뇌리에 박힌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기 은퇴보다는 월급의 절반정도 만큼의 현금흐름을 어떻게든 발생시켜 현재 직장을 그만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꿈이 되었다. 나는 혼자 있는게 좋다. 혼자서 생각을 하고 생각을 실현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조기 은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월 500만원씩 자동으로 들어오고 침대에만 누워있으면 행복할까. 나는 그렇게 있으면 자살을 하고 말 것 같다. 재미가 없다. 그래서 일단 그만두고 누워만 있겠다 류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는 대화가 잘 안통한다.

 

 나는 원하는 무료 현금흐름을 달성하고 나서 하고싶은 일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지금 참는다.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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