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거의 방치된 상태였다. 한정된 월급과 저축으로 노후 대비가 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 다시 한 번 애드센스로 수익을 내보자는 마음에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라는 책을 구입했다. 말도 쉽게 쓰여있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해준 책이다. 저자가 구체적으로 자신은 몇 개월만에 얼마의 수익을 거두게 되었다고 공개를 했다. 그리고 나는 그것에 자극을 받았다.

 

 블로그 키워드를 조사하는 기법은 흔히 유튜브, 구글, 네이버 검색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이었다. 그러나 책으로 일관성있게 잘 구성되어있다 보니 읽기가 한결 편했고, 기술적인 부분을 다시 활용하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을것 같았다.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블로그로 수익을 내기 위한 도전을 두 번 정도 했다. 번번이 실패를 겪었다. 첫 블로그는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던 블로그인데 처음 글을 쓰다보니 뭘 써야할 지 몰랐던 게 가장 큰 것 같다. 내 글을 남이 본다는 것도 뭔가 부끄러웠다. 첫 번째 블로그를 수 년간 방치해두었으나 몇 달러의 수익이 발생해 있었다. 잘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두 번째 블로그는 첫 번째 블로그가 잊혀질 때쯤 시작하게 되었다. 뻔뻔하게 '나 대놓고 광고 하겠소'라는 컨셉으로 갔다. 광고 링크를 넣고, 애드센스를 달고 별 짓을 다 했다. 그 결과 다음에서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이 찍혔다. 다음에서 유입이 0이 되고 블로그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라졌다.

 이제 세 번째 도전이다. 그동안 글을 몇 개 써두었던 첫 번째 블로그의 어떤 글들은 구글 상단에 노출되기도 하고 네이버, 다음 상단에 노출이 되기도 한다. 희망이 보였다.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난 뒤 다시한번 느꼈다. 꾸준함만이 답이라는 것을. 꾸준하게 하기 위해서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나의 하루 일과에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의 시간을 블로그에 투자하면 된다.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를 하고 있다. 그나마 상위 노출이 되는 글들이 있으니 포스팅을 하는것도 즐겁다. 새로운 글을 발행할 때마다 다른 사람보다는 조금이라도 높은 확률로 유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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