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를 사게 되여 요즘 모카포트로 하루에 2~3번은 추출해서 마신다.
브리카 4인용으로 구매하였는데 처음에는 숙련도가 다소 떨어져 추출할 때 커피가 다 젖지 않고 추출이 되어 추출이 빈약하게 되거나, 커피가 격렬하게 폭발하듯이 뿜어져 나오지 않고 여러번에 걸쳐서 뿜어진다든가, 찔끔찔끔 나오는게 문제였는데 분쇄도와 커피 양, 물의 양을 이제는 어느정도 파악을 하게 되어 균일하게 나오기는 한다.
그러나 모카포트의 특성인건지 커피를 뽑고 물에 타도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처럼 맑은 커피가 나오지는 않고 항상 혼탁하다. 핸드밀로 커피를 갈아서 마시는데 미분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모카포트용 종이필터를 사서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보통 인터넷에 추출 영상이 올라온 것을 보면 2인용이 대부분인데 따라서 4인용은 한번에 격렬하게 뿜어져 나오지가 않는가보다 싶었으나, 결국에는 그 수준으로 맞출 수 있게 되었다. 변수를 더 조절해가면서 이제 맛을 잡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예가체프 싱글오리진으로 추출을 하면 한번에 격렬하게 뿜어져나오는 것이 덜한데, 세팅 과정에서 뭔가 잘못된 것인지 원두 특성인지 잘 모르겠으나 조금 더 관찰을 해봐야겠다. 세번 중 두번은 알 수 없는 에스프레소 블렌딩을 이용하여 추출했는데 아주 잘 나와서 만족했지만 예가체프만을 이용했을때는 잘 나오지 않았다. 요즘들어 성공을 해서 성공 이후 세 번밖에 추출을 안해봤으니 변수들을 더 측정해봐야겠다.
화력이 약해서 그런지 추출에는 6분 30여초가 걸리고 사진을 찍는데 어김없이 깜짝 놀라 카메라가 요동친다. 아이폰의 슬로우모션 기능을 사용해서 촬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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